삼성뇌물 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라.
내일 열릴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민주당은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김 변호사가 검사시절 함께 근무했던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을 신청했다고 한다.
인사청문회란 본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고위 공직자의 능력과 도덕성을 국회에서 검증, 평가해보자는 좋은 의도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창조한국당은 내일 인사청문회가 이런 취지에 걸맞도록 김 후보자에 대한 정확하고 면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삼성떡값’의혹에 대한 사실관계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또한 이번 청문회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장에서 벗어나 총선을 겨냥한 여야 간의 정치공방의 쟁투장이 돼서는 안 될 것이며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청문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창조한국당은 전 국정원장의 불미스런 사퇴로 흔들리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위상을 바로세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라도 내일 청문회는 제대로 된 검증과 평가의 장이 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08년 3월 6일
창조한국당 부대변인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