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첫골 작렬…맨유, 풀럼에 3-0 완승 | [2008-03-02 02:06:56] |
[뉴스엔 정세영 기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첫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멋진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해 4월1일 블랙번 로버스전 이후 335일 만에 골맛을 봤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7호골.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박지성은 이번 골로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됐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박지성은 오웬 하그리브스의 프리킥골로 1-0 앞선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폴 스콜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 첫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이 골을 터뜨리자 카를로스 테베스와 존 오셔, 파트리스 에브라가 달려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시즌 1호골을 축하했다. 후반에도 박지성의 활약은 빛났다. 후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위치를 이동한 박지성은 나니와 함께 스위칭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단독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린 박지성은 2분 뒤 같은 자리에서 오셔에게 기가 막힌 침투패스를 넣었고, 오셔의 발을 맞은 공을 상대 수비수 사이먼 데이비스의 발을 맞고 풀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3번째 골도 박지성이 도운 셈. 승기를 잡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나니를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여유를 부렸다. 남은 시간 동안 계속 파상 공세를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풀럼에 손쉬운 3-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설기현은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박지성과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제공 = MBC ESPN) 정세영 niners@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