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홍 통일.박은경 환경 내정자 사퇴(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심인성 기자 =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박은경 환경부 장관 내정자가 27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들 두 내정자가 사퇴함에 따라 이미 물러난 이춘호 전 여성장관 내정자에 이어 취임도 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초대 각료 낙마자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남 내정자가 사의표명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미 그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 내정자는 이념적 편향성 논란과 함께 자녀 이중국적, 부인의 부동산 투기, 교육비 이중공제 의혹등으로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또 박은경 환경장관 내정자의 경우 이날 오후로 예정된 국회 환경노동위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홍준표 위원장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위원장은 "오후 3시25분께 박 내정자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해서 제주도 땅 외에는 비난받을 만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투기꾼으로 몰고 가니까 억울하다.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합민주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방금 전에 환경장관 내정자가 자진 사퇴했다"고 확인했다.

환경노동위는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박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개최할 방침이었으나 자진사퇴 의사 통보로 청문회를 취소했다.

박 내정자는 그동안 경기 김포의 절대농지 소유 등 부동산 투기 및 위장전입, 편법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 왔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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