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05학번 늙은이 찌끄레기가 와서 설치냐고 생각치마시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 손 턱에 괴시고 스크롤질 하시면서 읽으세요 ㅋㅋ


입학 축하합니다 일단


열심히 노세요 제대로 놀 기회는 1학년 뿐입니다


(저같이 2학년까지 놀다간 제대로 눈물 짭니다...)


깨놓고 1학년때 학점은 요령껏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애들 하는 것도 고만고만하니까 교수 스타일 파악해서 가서 비비세요


교수가 내 얼굴이랑 이름익히면 출석부에 빵구나도


출석했는데 지각해서 체크못했다고 우기면 그거 믿어주대요ㅡㅡ;;(경험담)


전 대학가서 하고 싶은거 다했습니다


밴드드가서 노래도 실컷했고


술병 나가며 술도 미친듯이 마셔보고 <-- 여친한테 쌍욕먹을 수 있으니 필히 걸리지 않으면서....


(아, 필자는 주사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제 주사는 술먹다가 갑자기 혼자 집에 가는 것 뿐 ㅋㅋㅋ)


오도바이도 실컷 타고


봉사활동도 실컷 하고


아르바이트, 홍대앞문화(....)즐기기, 여행다니기 뭐 꿈꾸던 대학낭만을


그냥 혼자 하늘 쳐다보면서 다 즐긴 것 같군요


(아 그렇다고 아웃사이더거나 성적이 나쁘진 않습니다.... 정말입니다... 진짜임..)


그 중에서 가장 강추하고 싶은 것은


학교'외'의 만남에도 소홀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실 학교 내외의 인간관계 병행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학교내의 사람만 만나게 되면 진짜 우물 안 개구리 되기 십상이니..


학교외 연합동아리 같은 것도 찾아보시고


이런 저런 취미활동 클럽같은 것들 정모도 나가보시고


(아 그전에 주(酒)도는 제대로 배우고 가세요)


아 왜 대학생활은 사회생활의 첫경험이라 그러지 않습디까?


사람만날 때 '아~ 난 소심해. 적극적이지 못하니까 누가 먼저 말걸어주기를 기다려야지'


이런 baby때나 하는 생각은 버리시고


선배던 후배던 형님 누님 동생들한테 먼저 다 비비세요


..........너무 비비면 저처럼 되니 적당히 조율하는 한해서..........


들이대는 후배한테 밉게 대하는 선배 못봤습니다.


(몇명봤지만 그건 일단 들이대고 난 뒤에 생각하세요)


사람을 파악해서 들이대려 하지말고


들이대고 파악하시는게 속편함.


대학생은 성인입니다.


고로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날 수 있죠


이게 별안간 왠 고양이 앞범퍼에 헤딩하는 소리냐...


대학시절 제 동기놈 몇몇 제외하고


저랑 가장 많이 지내고 이야기하고 생각을 교감하고 술 퍼마신 제 소울메이트는


99학번이었습니다 ㄷㄷ


올해 29되셨군요 벌써.... 압박인데 쓰고 보니까....



그리고 이건 뭐 추천이라기 보단 경험인데


필자의 경우


연합봉사동아리 '사랑터'라는 곳에 가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여러모로)


저희과 특성상 2학년2학기 때 이 동아리를 빠질 수 밖에 없었지만


사랑터 사람들 아직도 좋아합니다


즐기세요 1학년을 공부만 하는 건 개인적으로 절대 비추천입니다


파릇파릇한 스무살


사랑하는 08후배님들 모두 즐겁게 잘보내시길 바래요




마지막 수정입니다


'스무살 때 겪는 모든 일들은 -인생에 있어서- 경험이자 기회이다'


잊지마세요. >.<~



PS : 홍대캠퍼스의 낭만은 기대하지 말되

       홍대앞은 다 캠퍼스입니다 ㅋㅋㅋ


PS2 : (플레이스테이션2 아님)

        1학년때 너무 놀다가 학사경고는 받지마세요

        나중에 학교 편하게 다닐라믄 ㅋㅋㅋ


PS3 : 필자가 글재주가 없어서 문체가 유려하지 못합니다

         편하게 읽으라고 적은 글인데 너무 두서가 없어서 해독하고 있는 후배님들 있으실까 걱정임... ㄷㄷ;;


PS4 : 아놔.... 후배님들 읽기 편하시라고 계속 수정중이라 PS 가 쌓이고 있군요... 죄다 중고판매 해버려야되나....

홍익대 예비1학년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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