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도당, 중앙당 인사 탈당에 대한 입장 발표 | |
김영하 기자, yhkim9356@naver.com |
등록일: 2008-02-17 오후 18:17:00 |
최근 창조한국당 중앙당 핵심인사들이 '정치실험은 실패했다'며 연쇄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제주도당이 이들을 비난하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도당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창조한국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제주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데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창조한국당이 신생정당이라 운영에 미숙한 면도 있고 시행착오도 겪고 있지만, 이는 더욱 더 튼튼해지기 위한 훈련과 면역의 과정"이라며 "일련의 언론보도처럼 ‘와해’니 ‘정치실험 실패’로 묘사되는 그런 위기상황은 결코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특히, "최근 잇따라 탈당한 중앙위원들의 행태는 함께 했던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조차 찾아볼 수 없다"며 "대다수 시·도당 위원장과 중앙위원, 전국에 있는 수 만 명의 당원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중치 못하다"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또한 도당은 "중앙당은 당의 총선 노선을 '창조한국당의 자강(自强)에 기반해서 가치중심 노선을 확고히 하고 문을 활짝 열고 훌륭한 인재와 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소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분파주의적인 행동을 하면서 중앙위원회의 압도적 다수 결의를 무시한 처사는 용납될 수 없다"며 탈당인사들을 비난했다. 이어 도당은 "결코 대선 때 창조한국당은 1인 사당으로 운영된 적이 없다"면서 "대선 당시 필요한 자금의 대부분을 문국현 대표로부터 차입을 받아 감당했고 지금도 여전히 문 대표는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당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사람중심의 가치와 비전을 전면화하는 대안정당으로 일어설 것"이라며 "대운하, 부패와 지역주의에 맞서 국민의 숲으로 중단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때 문국현 대표를 도왔던 이용경, 이정자 전 공동대표와 정범구 전 최고위원 및 일부 지구당 위원장 등은 지난 14일 "신생정당 창조한국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냈고, 당의 진로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국 정치를 업그레이드시켜 보겠다는 우리들의 정치실험이 실패했다"며 성명을 발표하고 탈당했다. http://www.issuejeju.com/news/article.html?no=194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