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007년 한해 동안 총 19만2000여건의 담배꽁초 투기행위를 적발, 80억94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로만 보면 전년 대비 10배나 증가한 셈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행위 19만2000건을 적발, 80억94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2006년 부과된 과태료 8억700만원(1만4000건 적발)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만5000여건을 적발, 34억9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 적발건수나 과태료 부과 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꼴찌구는 600건을 적발해 과태료 3900만원을 부과하는데 그쳤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19개 자치구는 담배꽁초 투기 적발시 3만원의 과태료를, 강남구 등 5개 자치구는 5만원의 과태료를, 동작구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2만5000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강력히 단속을 펼친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하루 평균 70건 가량이 적발됐지만 8개월여 후인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25건이 적발돼 담배꽁초 투기가 65%(-45건) 가량 줄어들었다.

한편 서울시는 강력한 단속에 비해 쓰레기통이 부족했다는 등의 민원에 따라 지난해부터 가로 휴지통을 증설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707개의 쓰레기통이 새로 설치됐고 올해도 5900개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7600개를 추가로 설치, 유동인구가 많은 '중점관리지역'에는 걸어서 3분 거리(약 200m), 그외 거리에는 버스정류장 평균 간격인 걸어서 7∼8분 거리(약 500m) 마다 쓰레기통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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