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많은 상식이 무너지다보니 도무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지 모르겠다.


가장 구조조정 대상이 되어야 할 대학이 교육을 수술하기 위해 메스를 잡았다.

1. 당신이 대학 관계자라면 무엇부터 하겠는가?


예상)

첫째, 변별력 없는(?) 내신과 수능 비중을 낮추고 대학별 자율로 학생 선발권을 부여한다.

둘째, 국민이 세계 초일류 대학을 원하니까 그에 상응하는 등록금을 받아야겠다.


상식아닌가?

현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한다는 소식이다.

이명박 당선인이 대학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하니 오만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2. 특목고 자사고가 대폭 증가한다.


예상)

사교육 시장이 덩실덩실 춤을 춘다.

공교육이 붕괴된다.


상식아닌가?

현실)

사교육 회사 주가가 폭등한다.

교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경제인 출신이 맞다면 시장의 반응을 보고 정책의 오류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분과 그 주변인들만 눈과 귀를 닫고 있는지 의아하다.

누구나 상식으로 알 수 있는 문제를 왜 굳이 수험생을 실험용 생쥐로 전락시키면서까지

추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만이고 독선일까?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니 늦진 않았다.

부디 정신차리고 당선인이 그토록 강조하던 시장의 반응에 주목하길 바란다.



아고라 자유인생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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