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자유주의 폐해 극복방안 혹은 입장은?
"현재 이명박정권인수위원회는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정책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만능주의에 입각한 각종 규제철폐 등의 정책을 양산하고 있는데, 내용들을 살펴보면 기존의 소수 특권층에 해당되는 5% 이하의 상류층에 특혜를 많이 주는 것이 주내용이다. 따라서 이런 정책기조로 간다면 분명 대다수 서민과 중산층에 막대한 피해가 갈 것은 자명하다.
가령, 교육정책에 있어서 3불정책 폐지 등은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더 한층 가중시킬 것이며, 자유경쟁을 심화시켜 결국은 또 다른 모순들을 양산해내고 기존의 모순들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또한, 금산법에 대해 완화 혹은 폐지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재벌의 이익만 더욱 심화시켜 사회양극화를 더욱 부추길 것이다. 현재 세계 경제 트랜드는 신자유주의의 폐해가 극심하여 파탄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역할은 분영히 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즉,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을 정부가 해야한다.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절한 분권을 통하여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 태안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지난 91년도에 두 차례에 걸쳐 '낙동강페놀유출사건'이 터졌을 때, 세상이 참 시끄러웠다. 당시 그 사건을 일으킨 두산전자는 전국민적적인 비판에 직면했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현재 '태안반도기름유출사건'의 경우, 당사자인 삼성중공업이 100배, 1000배의 책임을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들과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책임을 묻는 여론화나 액션이 너무 미약하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이라는 반증에 다름아니다. 창조한국당은 이를 정면으로 다루어야한다. 그게 창조한국당이 내세우는 여러 공약이나 가치에도 부합된다. 거개자본이 바람직한 스텐스를 취하도록 삼성에 강력히 요구해야한다.
지난 2007년 11월 5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께서 삼성에 대하여 자본의 집중과 소유와 자본이 분리되지 않은 문제를 분명히 거론했고, 이건희家는 2선으로 물러나고 국민에게 사죄를 해야한다고 분명히 밝혔었다. 그에 절대 동감한다."
- 선경식 고문께서는 과거 <오월시>, <시와경제> 등에서도 활동했던 민중시인이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는 어떤 인연인가.
"먼저, 문국현 대표와는 외대 동기이며, 68년도 '외대문학상' 시부문 공동수상하기도했다. 그때 심사위원은 박목월 선생이었는데, 나는 그때 '아침나무'라는 시로, 문국현씨는 '투병시대'라는 시로 당선장 없는 가작으로 공동 수상을 했었다.
함께 활동했던 <시와 경제> 동인으로는 김정환, 황지우, 김사인, 김도연, 홍인선, 김용택 등이 있었고,
<오월시> 동인으로는 박몽구, 박재구 시인등이 있다. 그리고, 나는 <노동일보> 편집국 국장 등을 지냈었다."
- 그 정도로 활동하셨다면 그 전에 더 치열한 삶을 사셨을 것 같다.
"정치권에는 비교적 덜 알려지긴 했지만 일명 '위수령 세대'라고 불리는 '71동지회'멤버이다. 71년도에 당시 박정희 정권에 저항하는 의식있는 대학생들을 탄압하기 위해 계엄령이라고 할 수 있는 위수령 발동을 했었다. 서울시내 8개 대학에 군부대를 강제 상주시키면서 190여 명의 학생들을 제적시켜 강제입영시키려 했었다.
이때 전국학생위위원회를 조직하여 강제입영에 반대하는 데모를 주동했었다. 현재 김근태, 심재권, 이호웅, 배기운, 김문수, 이신범, 유인태, 김정길, 이석현, 이태복, 최열…, 고재득, 손호철, 김세균, 장상환 등이 회원으로 있다.
또한, 나는 75년도에 긴급조치위반으로 구속되어 7년형(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는데, 4년 7개월을 수형생활을 했다. 이때, 수인의 신분으로 봉함엽서 등에 시를 쓰면서 독방생활 4년을 견뎌낼 수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악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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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경식 창조한국당 고문 겸 [사람희망포험] 창립준비위원장 |
ⓒ 김태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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