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엔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내 위치를 강하게 위협할 경쟁자가 등장했다.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프랑스 출신 차세대 측면 공격수 아템 벤 아르파(20·리옹)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지난 12일(한국시간) " 맨유가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의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 측면 요원 벤 아르파를 데려오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738억원)의 거액을 준비 중 " 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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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벤 아르파는 주로 왼쪽 날개로 활약해. 박지성과 직접적으로 포지션이 겹친다. 맨유가 라이언 긱스(34)의 장기적인 대체 요원으로 벤 아르파를 찜했다는 게 이 신문의 관측이다. 만약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서 벤 아르파의 영입에 성공할 경우 박지성은 '포스트 긱스'의 자리를 놓고 벤 아르파. 루이스 나니(22) 등과 무한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벤 아르파가 맨유에 입성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인다. 리옹의 장 미셸 올라 구단주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영입 제안을 듣고 "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벤 아르파를 맞바꾸길 원한다면 대화가 가능하다. 물론 그 경우에도 맨유는 우리에게 웃돈을 지불해야 할 것 " 이라며 코웃음을 쳤다. 사실상 '이적 절대 불가'를 선언한 셈이다.
현재 맨유 외에 아스널.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빅클럽들도 두 선수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석기자 monami153@- 주소창에 '스포츠'만 치시면 스포츠서울닷컴 기사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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