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에 이어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이 합당을 하고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하는 등 제18대 4·9총선을 향한 중앙당 차원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제주정가도 총선정국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지난 11일 전격적으로 당 대 당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 제주도당과 민주당 제주도당도 중앙당의 방침의 결정 되는대로 ‘통합민주당’(가칭)으로의 합당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특히 통합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9총선 공천 신청을 받기로 함으로써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창일 의원(대통합민주신당)과 홍성제 중앙위원(민주당),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우남 의원(대통합민주신당)과 강창재 변호사(민주당) 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공천신청자들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평화세력인 통합민주당이 한나라당의 견제세력으로 급부상하고 호남표의 결집 등으로 총선구도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이 약간의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큰 의미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2일부터 중앙당 공천심사위 차원에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면접 심사 및 현지 실사 등에 착수함에 따라 공천심사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영남권 등 특수 지역은 다음달 11일까지 공천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제주지역의 경우 이 달 말을 전후해 사실상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오는 19일 중앙위원회 개최 결과에 따라 총선체제로 전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자유선진당도 오는 23일 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4·9총선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도내 3개 선거구 중 서귀포시 선거구 한 곳에 후보를 내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도내 3개 선거구 전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결국 제주 총선구도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천이 끝나는 다음달 초·중순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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