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자료기사입력 2008-02-1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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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당국은 국보 1호를 "시민들 곁으로 돌려주겠다"면서 숭례문을 '개방'했다. 개방에 따라 관리와 경비가 더욱 치밀해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설경비업체의 무인경비시스템에 의존한 것이 전부였다. 시민들의 환호성을 기대하면서도 인건비 증액에 따른 비난을 피하려 한 인기영합 행정의 전형이었다.
600년 역사가 사라지는 데 5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우리의 소중한 자연ㆍ문화 유산이 사라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수 천 수 만 년 우리와 함께 해 왔던 푸른 강과 산이 파괴되는 것 역시 한 순간이다. 무책임한 개발의 허영, 정치적 탐욕은 많은 것을 파괴시킬 수 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글을 남겼다. "숭례문,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탐욕과 무책임의 전시행정이 계속된다면 우린 이런 후회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강과 낙동강,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2008년 2월 11일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