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 선거구는 대통합민주신당 이광재 국회의원에게 누가 한나라당 간판을 내걸고 도전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나라당 도당은 물론 중앙당까지 나서 이광재 의원이 참여정부의 상징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총선에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한나라당과 신당의 최대 격전지가 될 공산이 크다.

(사진:현역, 가나다 순)

결국 중앙당공천심사위는 이광재 의원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인물 찾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로선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중앙선대위 특보단 상임특보를 지낸 최동규 당협위원장이 적극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당을 통한 입당이 보류됐던 김택기 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한나라당 공천심사를 신청하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더욱이 태백 정선지역을 중심으로 ‘이광재 의원과의 본선 경쟁에서의 대안’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당내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 특보를 역임한 한상열 전 보좌관도 도전장을 던졌고, 문태성 도 정무특보도 4일 공직사퇴서를 제출, 복당 절차를 거쳐 5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선거구는 이른바 이명박계와 박근혜계 인사간 경쟁구도가 눈길을 끈다.

최 위원장과 문 전 특보는 이 당선인계로 분류된다.

김택기 전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 박 전 대표 캠프에서 산업회생특별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고, 한 전 보좌관도 경선 당시 박 전 대표 캠프의 조직총괄특보로 강원도 조직을 총괄 관리했다.

이에 따라 당 공천을 둘러싸고 계파 간 경쟁구도가 어떻게 귀결될지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광재 의원은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막판 지역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여정부 실세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지역민의 평가가 높지만 저조한 신당의 당 지지율은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남아있다.

여기에 자유선진당 창당작업에 합류했던 황창주 전 국회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민주당 이상춘 지역위원장도 지난 13, 14대 총선출마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한편 창조한국당 최종연 민주평통태백시협의회장 등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총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정병철기자 choms@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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