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출마를 선언하며...
영월.평창.정선.태백 주민 여러분!
무자년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새해 새아침의 태양이 어제의 그것과 다를 바 없고 내일도 태양은 떠오를 테지만
새삼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네 삶이 희망과 소망없이는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지난해의 회한과 아쉬움과 상처들은 모두 뒤로하고
희망과 도전의 새로운 한 해를 우리는 맞이하였습니다.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과정속에서 진보한다고 합니다.
지난해는 겉으로 보기엔 해묵은 보수와 진보의 싸움판이요,
언필칭 부패세력과 사이비개혁세력의 싸움이었으며
또한 가짜경제와 진짜가치의 싸움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한쪽은 축배에 취하고 한쪽은 패배의 비탄에 빠져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길고 긴 역사의 흐름속에서 본다면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굳이 있다면 우리 모두의 승리가 있을 따름입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진보하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걸음마와 같습니다.
한발을 땅에 딛지않으면 한발짝도 또다른 발길을 옮길 수 없습니다.
보수의 한 발을 굳건히 땅에 딛고 진보의 또다른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공존이요 상생입니다. 그것이 우리네 삶이요, 역사인 것입니다.
오늘의 태양이 어제의 태양과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월,평창,정선,태백 주민 여러분!
‘기꺼이 실패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갓 태어나 걸음마도 힘든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의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하면서 ‘기꺼이 실패’하였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의 가치와 철학인
사람‘중심의 진짜경제, 우리정치 푸르게 푸르게’를
당당히 외칠 수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인간중심의 따뜻한 사회와 창조적 가치를 지향하는
창조한국당의 일원이 된 것이 못내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기꺼이 실패하는 길을 택했지만 그 길은 지금의 현실보다는
진정한 미래의 가치에 대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면 우리의 삶은 실패를 패배시키며 미래로 전진하기 때문입니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이 미래로 나아가는 지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희망의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속에 있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포기해서는 않됩니다. 꿈과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패배가 두려워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부패가 역겨워 도피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창조적 진보의 발걸음’을 기꺼이 내딛겠습니다.
창조한국당의 가치를 척박한 이 땅에 뿌리내리는데 한 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비록 그길이 험난하고 외롭더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지역주민과 국민의 숲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풍성한 잎과 가지를 치기까지는 온갖 풍상과 비바람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질책과 애정이 저에게도 필요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들풀같은 어느 시인의 노래로 저의 각오를 대신하겠습니다.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2008년 1월 1일
창조한국당 영월,평창,정선,태백 총선출마 예비후보자
최 종 연 올림
‘당을 살리고 문국현을 지킵시다’ !!!
---문후보님의 결단을 촉구하며---
새해벽두 변방, 태백에서 출사표를 던진 최종연입니다. 먼저 문향님들과 방방곡곡 의병동지들의 따뜻한 마음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은 저에 대한 성원이 아니라 창조한국당과 그 가치에 대한 성원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변방에서의 개인적 출마선언문을 전국의 문향님들에게 공개한 것은 서두에 밝혔듯이 승리를 바라기 보단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한국당의 수많은 의병과 용장들이 앞다투어 나서주기를 바라는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변방에서 느끼기에는 대선이 끝나고 하릴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듯 보였습니다. 답답했습니다. 대선직후 130여만 소중한 지지자들의 아쉬움과 기대가 폭발적인 당원가입으로 나타날 때 우리는 재충전을 이야기하고 대선평가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한나라당이 승리에 도취해 있고 신당과 민노당이 자중지란을 일으킬 때, 우리는 오히려 네티즌들의 열기를 모아 적극적인 이슈파이팅을 함으로서 국민들에게 ‘뭔가 다르다’는 감동으로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전략과 기획의 부재였습니다.
물론 대선자금과 같은 현실적 문제와 지도부의 내홍 같은것이 상존할 수 밖에 없는 곳이 정당정치의 영역이라면 그것은 또한 정치적 리더쉽(leadership)으로 얼마든지 커버하고 극복해갈 수 있고 또 해가야만 되는 것입니다.
조조가 자신의 라이벌인 원소를 제거하자 원소와 내통하였던 자기 부하들의 서신이 원소진영에서 산더미처럼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조는 자신의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그 문서들을 모두 불태워 버림으로서 그들을 더욱 충성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필요한 ‘정치적 리더쉽’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러 언론과 문향님들의 논쟁속에는 대선자금과 책임론 그리고 문국현후보 개인의 사당화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계속 표출되고 있습니다. 총선준비에 올인해도 어려운 판국에 지나간 문제에 발목잡혀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의 가치를 확실히 인정해준 130만 국민과 우리의 창조적 미래가치에 따뜻한 눈길을 보낼 준비가 되어있는 1000만 국민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대선과정의 기득권과 책임론을 벗어버리고 비상체제로 전환해서 당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시기를 놓쳐 문후보님과 창조한국당의 가치를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요, 역사와 시대정신에 대한 배반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당을 살리고 문국현을 지키는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1.
안락한 현대식 사무실을 뛰쳐나와 콘테이너 당사로 옮깁시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대선자금의 내역을 총량적으로 국민에게 공개하고 당원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운동에 돌입해야 합니다. ‘문국현의 희망씨앗’ 판매라든가 하는 다양한 모금 아이디어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국민의 숲으로 들어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싹을 틔우는 길이요, 행동일 것입니다.
2.
전당대회 전까지 모두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비상대책위>를 가동해야 합니다. 현재 대선평가단, 전당대회준비단, 총선기획단이 구성되어 있지만 힘이 분산되어 제대로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보입니다. 비대위의 가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기존 핵심지도부의 2선 후퇴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책임을 묻는 차원이 아니라 사당화니 대선자금 책임론이니 하면서 외부에 비춰진 내홍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후보님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에서 당사이전이나 전당대회준비, 총선에 대비한 인재영입 등 모든 문제를 단일창구화 해야 합니다. 특히 인재영입은 문후보님이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나서야 합니다. 또한 대선 이후 흩어졌던 동지들을 규합해 내야 합니다. 2선후퇴 지도부는 백의종군하면서 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면 될 것입니다.
3.
비대위에서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전당대회 시기를 못박아야 합니다. 시기를 못박지 않으면 계획이 수립되고 힘있게 추진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도체제에 대한 정립과 함께 21세기 새로운 전자정당에 걸맞는 민주적이고도 상향식 온.오프 대의원조직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당원모집과 정당시스템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준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문후보님께서 천명한 30석 이상의 의석확보를 위해서는 문후보님 특단의 결단과 배수진이 있어야 합니다. 즉 문후보님 자신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상징적 숫자인 비례대표 20번에 깃발을 꼽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살신성인과 필사즉생의 자세이며 열화와 같은 국민감동을 연출하고 자아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모우멘텀이 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우리 국민들은 문후보님을 반드시 지켜내 주실 것입니다.
5.
그동안 대선과정에서 활약한 지역선대위 관계자들의 새로운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필사즉생의 각오로 기꺼이 창조한국당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야전사령관들과 중앙당 또는 도당이 서로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풀뿌리 당원모집에 책임을 맡김과 동시에 그만한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변방의 제한된 정보속에서 ‘창조한국당을 살리고 문국현을 지키기’위한 몇가지 대안을 제시해 보았습니다만 요체는 행동일 것입니다. 이러한 고언이 당 지도부에 수렴이 되어 반영된다면 우리 창조한국당은 그야말로 ‘아래로 부터의 풀뿌리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전국전당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당원 동지들과 문향 여러분!
이제 말은 필요없습니다. 행동이 필요할 때입니다.
당을 살리고 문국현을 지켜 냅시다.
2008. 1. 5 멀리 태백에서 창조한국당 예비후보 최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