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 논평, 강재섭 대표의 사제단 비난은 군사정권의식의 발로

강재섭 대표의 사제단 비난은 군사정권의식의 발로

 

   강재섭 한나라당대표가 삼성떡값을 폭로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홍위병에 빗대어 비난한 것은 지난 시대 민주화운동을 눈엣가시로 여긴 군사정권의 잔재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행태다. 

   강 대표는 정의구현사제단이 발표한 삼성떡값 관리대상이 현 정부 사정라인의 최고 책임자들이란 점에서 아프겠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정부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는 없는 지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럼에도 강 대표는 반성보다는 군사정권 시절 진실을 폭로해 온 사제단을 정치몰이배로 규정하여 흠집내는 구태정치를 벌이고 있다. 사제단이 마치 특정 정치세력과 연관되어 있다는 인식이야말로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려고 할 때 쓰던 수법임을 국민은 알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자신이 군사정권의 탯줄을 달고 태어난 정치인임을 이런 식으로 과시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자중하기 바란다.  

                           2008년 3월 6일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