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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논평, 한일역사문제를 일본판단에 맡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언급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8. 23:58
한일역사문제를 일본판단에 맡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언급
한일역사문제를 일본 측 판단에 맡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은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동아일보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일 역사문제는 일본측 판단에 맡기겠다”고 언급했고, 아사히 신문이 이 내용을 지난 2월 4일자 영문판에서 보도했다.
이는 비록 이 대통령이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경제규모에 맞는 외교를 해야한다’는 원론적 전제를 달긴 했지만 한일 간 예민한 역사문제를 일본 측 판단에 맡긴다고 한 것은 마치 우리 국민의 한일역사인식이 잘못 되었다는 일본 극우세력의 인식을 합리화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사려깊지 못한 발언이다.
국가최고지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이 자의적으로 오인할 소지가 다분한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만드는 것은 국민을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대선약속과 너무도 동떨어진 언행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발언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으로 분란을 자초함으로써 스스로 국정난맥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
2008년 2월 28일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