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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님, 진도를 너무 빨리 나가서는 안됩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7. 17:00
저도 창조한국당 이렇게 건설하자하는 글을 몇개 올렸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주시고 있습니다. 저도 토론에 참여해 보고자 그런 글들을 읽는 편입니다만 전반적인 제 인상은 많은 분들이 기초공사와 개념을 넘어 세부사항에 먼저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잘모릅니다만 제가 아는 창조한국당의 실상은 사람도 돈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도 돈도 없는데 조직만들고 장뽑고 하면 안됩니다. 그게 우선적이라고 할지 모르나 그건 위험합니다. 정치판에는 단 하루를 해도 어딘가에서 감투를 써서 훗날 무슨당 무슨 무슨 자리 역임 하고 명함을 쓰고 싶은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워낙 간판이 절실한게 정치판이라 어찌보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니 아직 토대가 튼튼하지못하고 사람들이 서로를 잘모르는 상황에서 장을 뽑고 조직을 만들려고 하면 당연히 기회주의자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싸움판이 벌어지고 당은 흔들리기 쉽상입니다. 그리고 한번 조직이 결성되면 그 조직은 당연히 어느정도 배타적이 됩니다.

장을 할 인재가 없으면 차라리 장자리를 공석으로 놓는게 바람직합니다. 있는 사람중에 적당히 뽑으면 인재를 밀어내는 풍토가 만들어 집니다.

돈이 없는데 전당대회등 커다란 돈드는 행사를 기획하면 행사한번 치루고 당이 기초부터 흔들리기 쉽상입니다.

실제 사람의 숫자는 많지 않는데 미래에 사람수가 많아질때를 미리 대비해서 형식을 짜고 움직이면 당규나 당헌을 안지키는 것이 관례가 되거나 매우 매우 비효율적인 집단이 되고 맙니다. 5사람이 회의해야 하는데 전화한통화해서 물어보면 될것을 공식적 루트를 통해 회를 발의하고 일정정해서 의사발언 신청하고 발언하는 식의 뭐 그런 코메디가 된다는 말입니다.

태안에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그분들의 홈페이지 보고 감격했습니다. 그런 실천과 감격이 절실합니다. 당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기부혹은 당비납입에 감동합니다. 돈이 필요하니까 기부금 모으기가 절실합니다.

물론 꼭 먼저 실행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투명성은 무었보다 중요합니다. 당원이 되신분들, 당원이 아니라도 동참하고 싶으신분들이 뭔가를 실천하고 창조한국당을 알리는 행사를 각자 기획하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뭐 창조한국당 깃발하나 만들어 들고 산행을 가셔도 될것이고 쓰레기 줍는 행사라고 몇사람이 창조한국당 깃발이나 옷입고 쓰레기 한번 줍어도 당에 기여하는 일이 될터입니다. 그런거 하는데 중앙당의 허락이 필요한것도 원조가 필요한 것도 아니지요. 단지 실천하고 사진찍어 서로 알리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연락할 사람이 필요하니 임시로 연락망이 있어야 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섯불리 총선에 대비한다며 누굴 영입할지를 논한다던가 조직을 짠다며 지역 장을 옹립하는 문제와 당비의 사용과 의결에 대한 권리싸움으로 가면 걷잡을 수가 없어집니다. 권력싸움은 한번 시작되면 중단이안됩니다.충분히 당에 여력이 생길때까지 참아야 합니다. 사람이 없으면 총선때 후보 못내는 겁니다. 엉터리가 후보로 나가는것보다 그게 좋습니다. 아무에게나 창조한국당 도장찍어줄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중앙에 계신분들은 불안과 불신이 언제라도 창궐할수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가장 투명한 운영을 부탁드립니다. 세세한것 하나까지 동향을 알려주시는 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이야기보다 실천과 신뢰가 절실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