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박2일 견공, 상근이 라디오 출연

국민犬 상근이 라디오 나온다…주인이 짖는소리 통역

스포츠칸|기사입력 2008-02-22 21:53

ㆍ1박2일팀과 통화도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애견(愛犬)스타 ‘상근이’가 동물로는 최초로 라디오에 데뷔한다. 애견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상근이는 26일 KBS 2FM ‘박수홍의 두근두근 11시’(연출 홍순영, 작가 유혜영·김희진)에 출연한다. 상근이는 ‘1박2일’과 MBC ‘아현동마님’, 각종 CF에 출연한 3년6개월 된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수컷이다. 최근 ‘1박2일’에 강호동·이수근·은지원 등과 출연, 제7의 멤버로 각광받으면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두근두근 11시’의 제작진은 22일 “이날 상근이의 주인과 훈련을 맡은 이삭애견훈련소 김두성씨 등이 함께 출연해 상근이가 짖는 소리를 통역하고, 캐스팅 비화나 에피소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박2일’의 멤버 이승기·엠씨몽 등과 전화를 연결해 상근이와의 에피소드도 전한다. 이날 방송분은 KBS의 보이는 라디오 ‘콩’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상근이는 ‘1박2일’에서 돌출적인 행동으로 멤버들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팬들의 의인화 열풍을 타고 상근이의 일기, 상근이 미니홈피, 상근이 인터넷 팬카페까지 등장했다. 회당 출연료가 40만원이고 매니저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 박은경기자 yama@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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