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명박의 교육공약은 명백히 공교육 재앙입니다
일단 이명박의 교육관련 공약을 봅시다.
이명박 후보의 교육 정책 공약을 다섯가지로 요약해 보면
1.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자율형 사립고 100개, 기숙형 공립고 150개, 마이스터(Meister)고 50개 등 새로운 개념의 고교 300개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2. 3단계 대입자율화
1단계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율을 대학에 100% 맡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는 수능 과목 수를 대폭 줄이고 수능을 대입의 자격 시험 정도로 축소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를 대학에 일임하는 완전자율화 단계로 이행합니다.
3. 기타등등( 영어교육 강화 )
많은 사람들이 자사고 자사고 하니까 자율형 사립고만 관심을 두는데...
12월 23일 심야토론보니 자율형 사립고나 기숙형 공립고나 둘다
공교육 재앙이긴 마찬가지라 느껴서 글을 씁니다.
이한구 의원(한나라 정책위) 자율형 사립고는 무시험으로 선발한다 했습니다.
30%는 인근 저소득층 학생 70%는 학교 자율로 무시험으로 선발한다 했습니다.
유시험이든 무시험이든...
특별리그의 학교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반 평준화 입니다.
무시험으로 선발한다는 것은 면접과 서류전형입니다.
1. 면접 (내신나빠도 점수 잘 받을 수있는 통로)
2.서류전형
서류전형은 뭘 볼까요?
1) 중학교 내신성적
2) 학부모의 재정능력
재정능력 안본다구요?
이명박이 공약으로 내세운 자율형사립고는 정부지원예산이 없습니다.
지금있는 자율형사립고는 정부지원을 받으면서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자율형사립고는 학교운영비용 100% 학비에 의존해야합니다.
재정능력을 반드시 평가할수밖에 없지요. 학비 못내는 학생을 받을순 없지 않겠습니까?
내신성적이 그럭저럭 나쁘지만 않으면서 부모가 상류계층이면
면접을 통해 무시험으로 자율형사립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더~~ 잘살면 기여입학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자율인데 누가 따지겠습니까?
그돈으로 어려운 학생 돕겠다는데 누가 따지겠습니까?
그러나!!!!!!!!!!!!!!! 이론과 현실이 틀리듯...
그럴듯한 명분으로 들어간 돈을
재단형편이 좋으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수도 있고
재단형편이 안좋으면 못 도울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자율형 사립고 무시험 선발은 공약 2번의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와 연계됩니다.
대학입시 완전자율화... 뭘 뜻하죠?
고교에 따른 차별 유무를 대학에 일임한다는 것입니다.
잘만하면... 자율형 사립고만 들어가도 ... 손쉽게 명문대 입학이 가능합니다.
기숙형 공립고 150개...
전국에 걸쳐 특정고교 지정해서 기숙사 만들겠다는데...
학생을 80% 기숙할수 있게하고 장학금도 주는 좋은 학교...
학비때문에 자율형 사립고를 못들어가는 우수학생에게 대안이 될수있는 좋은학교...
허영심에 들뜬 아줌마들이 자기자식이 그 고등학교 다닌다는 걸 자랑하기에 딱 맞는 학교입니다.
기숙형 공립고 들어가려면 시험쳐야겠군요. 별도로 말입니다. 특별하니까...
사교육 학원들 초대박날 일만 남았습니다.
이명박의 교육공약은 명백히 공교육 재앙입니다.
아고라 구름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