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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어파문, 당사자들 향응사실 왜곡 주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0. 00:04
'장어파문' 박창호 교수, "향응사실 과장 왜곡돼"
장어집단 향응 파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상근 자문위원직을 사퇴한 박창호 재능대학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19일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과장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박 교수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 인수위원들의 부적절한 식사 접대와 대형 버스 대절, 인천시 법인카드 결제 등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다.
박 교수는 인수위원들을 식사에 초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수위)자문 활동 끝난 뒤에 평소에 보고자 했던 분들 교수님들과 인수위에서 친하게 된 자문위원 교수들 몇 분을 초청해서 같이 ‘식사나 합시다’해서 인천 강화도에 있는 갯벌 장어를 먹으러 가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3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10여명 예약을 했는데 개학 전에 이분 저분 만나야 하는데 차제에 아는 분들에게 다 연락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 과했고 숫자가 늘어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사차리에 함께한 인수위원 9명에 대해서는 “인수위라서 새롭게 만난 분이 아니고 제가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일부”라며 “인수위를 초청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스 대절문제에 대해 “나는 인천광역시장 특별보좌관직을 겸하고 있다”며 “원래 인천시는 시장님이 CEO 출신이고 인천을 찾는 외국인과 전문가나 투자자가 요청하면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교수는 인천시 법인카드 사용을 하고 취소를 하고 다른 카드로 계산한 데 대해서는 “원래는 약 70~80만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그 비용은 교수들에게 돈을 좀 걷고 내가 부담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감당이 안됐다”며 “개인적으로 카드를 쓸 수 있는 범위를 많이 넘었기 때문에 (식당)주인이 잘 아는 사람이라 일단 다른 카드(연구회 모임 카드)로 결제 해놓고, 내일 결제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진행자 손석희 교수가 파문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백서 작업 끝나면 실질적 자문활동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인터뷰 말미에 “설명 쭉 들었는데 상식적 차원에서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고 어떤 말씀을 하실지 궁금해서 모셨다”며 “청취자 분들이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잘 들었습니다”고 평했다.
[곽창렬 기자 lions36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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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0&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1942654&date=20080219&seq=1
장어집단 향응 파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비상근 자문위원직을 사퇴한 박창호 재능대학 유통물류학과 교수는 19일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과장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박 교수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 인수위원들의 부적절한 식사 접대와 대형 버스 대절, 인천시 법인카드 결제 등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다.
박 교수는 인수위원들을 식사에 초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수위)자문 활동 끝난 뒤에 평소에 보고자 했던 분들 교수님들과 인수위에서 친하게 된 자문위원 교수들 몇 분을 초청해서 같이 ‘식사나 합시다’해서 인천 강화도에 있는 갯벌 장어를 먹으러 가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3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10여명 예약을 했는데 개학 전에 이분 저분 만나야 하는데 차제에 아는 분들에게 다 연락을 하다 보니까 욕심이 과했고 숫자가 늘어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사차리에 함께한 인수위원 9명에 대해서는 “인수위라서 새롭게 만난 분이 아니고 제가 알고 있는 사람 가운데 일부”라며 “인수위를 초청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스 대절문제에 대해 “나는 인천광역시장 특별보좌관직을 겸하고 있다”며 “원래 인천시는 시장님이 CEO 출신이고 인천을 찾는 외국인과 전문가나 투자자가 요청하면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교수는 인천시 법인카드 사용을 하고 취소를 하고 다른 카드로 계산한 데 대해서는 “원래는 약 70~80만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그 비용은 교수들에게 돈을 좀 걷고 내가 부담하면 되는 줄 알았지만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 감당이 안됐다”며 “개인적으로 카드를 쓸 수 있는 범위를 많이 넘었기 때문에 (식당)주인이 잘 아는 사람이라 일단 다른 카드(연구회 모임 카드)로 결제 해놓고, 내일 결제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진행자 손석희 교수가 파문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백서 작업 끝나면 실질적 자문활동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인터뷰 말미에 “설명 쭉 들었는데 상식적 차원에서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있고 어떤 말씀을 하실지 궁금해서 모셨다”며 “청취자 분들이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잘 들었습니다”고 평했다.
[곽창렬 기자 lions36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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