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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단독] 이명박 국정 컨트롤타워…당·정·청 6인회의 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9. 00:14
![]() [쿠키 정치] 새 정권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당·정·청 고위협의체가 오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후에 출범할 예정이다. 청와대와 내각, 한나라당 고위 인사 6명이 참여하는 이 ‘6인 회의’는 주요 국가정책과 정치 현안을 최종 조율하는 사실상 국정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청와대가 국정을 확고히 챙기겠다는 의미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17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한나라당으로 구성되는 ‘당·정·청 고위 협력회의’ 구성안이 이 당선인에게 보고돼 인가를 받았다”면서 “이 회의는 정권 출범과 동시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6인 회의는 청와대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 곽승준 국정기획· 박재완 정무수석 내정자와 한나라당에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정규 참석 멤버다. 또 내각에서 새로 생기는 국무총리실장(장관급)이 참여한다. 이 회의는 유 대통령실장 내정자 주재로, 청와대에서 2주에 1회 정기 회의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 비서실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주 1회도 가능하다”며 “상황에 따라 수시로 회의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인 회의는 새 정권의 정무·정책을 망라하는 조율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회의 결과는 대통령실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직보된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대운하를 비롯한 주요 국가적 정책의 추진 방향과 내용이 6인회의에서 결정되고 점검될 것”이라며 “국회와 야당과의 관계 등 정무 분야도 상당 부분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회의 자료를 청와대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협력회의의 아젠다(의제)를 설정하겠다는 뜻이다. 현 정권도 청와대 비서실장과 총리, 여당 대표가 참여하는 당·청·청 수뇌 회의를 일정 기간 가졌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당청분리 방침으로 큰 기능을 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민수 기자 mshan@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