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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나라당 총선 후보자들 조직적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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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 17. 03:03
"공심위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심사를 했는지 의심하며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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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섭 기자 leesup@sisafil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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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4.9총선 공천 작업을 진행중인 한나라당은 14일 1차 면접 심사를 마친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11개 지역의 후보자를 사실상 단수 후보로 확정짓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공천 신청 접수를 마치고 11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면접을 치렀던 14개 지역구 가운데에는 서울 강남갑과 송파갑, 동작을 등 3개 지역구가 2명의 신청인 가운데 단수로 후보를 압축했다. 특히 서울 강남갑의 경우 지역구 의원인 이종구 의원과 비공개 신청한 핵물리학자 김태호 씨가 경쟁했지만, 공심위원인 이 의원이 배석하지 않은 가운데 김씨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 의원을 단수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송파갑 역시 3선의 지역구 의원인 맹형규 의원이 단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역에는 김수연(65.여)씨도 공천을 신청했지만, 면접 결과 특별한 여론조사가 필요없다는 내부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도 비례대표 의원으로 현재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군현 의원이 나용집 한국평생교육복지진흥회 대표를 제치고 단수 후보가 됐고, 성동갑의 경우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을 비롯해 4명이 경합을 벌였으나 심사위원들의 논의끝에 진 의원을 단수 후보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명박당선인의 최측근인 이재오(은평을), 정두언(서대문을), 공성진(강남을) 의원과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성북갑)을 비롯해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인 박진의원(종로), 홍준표 의원(동대문을) 등이 일찌감치 단수 신청 지역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한편 한나라당이 2~4배수로 후보군을 좁힌 지역구의 경우 일부 지역구는 지역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내에서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일부 예비후보들이 배수에 조차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중랑(을)지역구에는 지역적 연고가 없고, 이 지역구에서 인지도가 전혀 없으나 이명박 당선인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J모 예비후보자가 3배수로 압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후보군에서 탈락한 한 후보자는 “공심위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심사를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한나라당이 총선 후보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당한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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