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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기후변화로 남극 킹펭귄 멸종 가능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7. 02:32
(파리 AFP=연합뉴스) 남극을 상징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인 킹펭귄이 기후변화로 멸종될 가능성이 있다고 프랑스 학자들이 경고했다.
프랑스 연구진은 9년간 인도양 남부 크로제 제도의 킹펭귄 서식지를 연구한 결과 약간의 온도 차이로도 펭귄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유엔의 온난화 예측이 맞는다면 펭귄의 생존력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어 멸종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황제펭귄 다음으로 몸집이 큰 펭귄인 킹펭귄(Aptenodytes patagonicus)은 인도양 남부 남극대륙 주변의 섬에 흩어져 살며 번식기에 있는 총 개체수는 약 200만 쌍으로 추정된다.
킹펭귄들은 구애의식에서부터 알낳기, 부화 및 새끼 키우기까지 번식 사이클을 한 번 채우는데 만 1년이 걸리는데 번식기가 이처럼 길다는 사실은 이들이 계절적인 먹이의 변화에 취약함을 의미한다.
이들이 주식으로 삼는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는 크릴새우를 먹고 사는데 크릴새우는 수온 상승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456마리의 킹펭귄에 전자 태그를 부착하고 무선 안테나로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수온이 0.25℃ 올랐을 때 성체의 생존율이 9%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해수 온도가 10년마다 0.2℃씩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oungn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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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프랑스 연구진은 9년간 인도양 남부 크로제 제도의 킹펭귄 서식지를 연구한 결과 약간의 온도 차이로도 펭귄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유엔의 온난화 예측이 맞는다면 펭귄의 생존력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어 멸종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황제펭귄 다음으로 몸집이 큰 펭귄인 킹펭귄(Aptenodytes patagonicus)은 인도양 남부 남극대륙 주변의 섬에 흩어져 살며 번식기에 있는 총 개체수는 약 200만 쌍으로 추정된다.
킹펭귄들은 구애의식에서부터 알낳기, 부화 및 새끼 키우기까지 번식 사이클을 한 번 채우는데 만 1년이 걸리는데 번식기가 이처럼 길다는 사실은 이들이 계절적인 먹이의 변화에 취약함을 의미한다.
이들이 주식으로 삼는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는 크릴새우를 먹고 사는데 크릴새우는 수온 상승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456마리의 킹펭귄에 전자 태그를 부착하고 무선 안테나로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수온이 0.25℃ 올랐을 때 성체의 생존율이 9%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해수 온도가 10년마다 0.2℃씩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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