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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개그맨 한현민, 줄기찬 구애로 결혼에 골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7. 01:40
'새신랑' 한현민, "4년 구애끝 결혼, '인간승리'다" (일문일답)
2008-01-27 15:36:38                                                                            모바일 전송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형님뉴스', '안팔아' 등에서 활약했던 개그맨 한현민이 새신랑이 된다.

개그맨 한현민(28)은 2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4살 연하의 최엄지씨(24)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 전 오후 3시 한현민은 취재진과 만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한현민, 최엄지 커플과 나눈 일문일답.

-소감이 어떤가?

너무 기쁘고, 떨린다. 예쁜 와이프 만나게 되서 기쁘고 잘 살겠다.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나?

2004년도에 야유회로 MC를 보러 갔는데 (예비신부가)야유회 회사 직원이었다.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서 5개월 간 쫓아 다니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인간승리다.

-개그맨의 여자친구로서 힘든점은 없었나? 자녀는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나?(신부에게)

힘든점은 불규칙하게 일이 끝나다 보니 새벽에 만나는 일이 많았다. 오빠가 잘생겼지만 딸은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최엄지) 딸까지 대머리 가발을 씌울수는 없어서, 딸은 엄마 닮았으면 좋겠고, 아들은 엄마 닮았으면 좋겠다.(한현민)

-첫키스는 언제 했나?

집 앞 공원에서 내가 과자를 먹다가 장난을 치다가 뽀뽀했다. 기습적으로 했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공연장에 UCC를 찍는다고 (예비신부를)초대하고 프러포즈 영상을 틀었다. 함박 울음을 터뜨렸다. 프러포즈는 성공적이었다. 김주현 처럼 방송을 빌어 하고 싶었는데, 이제 식상하다, 안해야 하지 않냐 해서 조용히 공연장에서 했다. 나름 영화를 많이 봐서 울 것 같아서 선글라스를 썼다. 그런데 그 모습에 예비신부가 한번 더 반한 것 같다.

-(예비신랑이)가장 사랑스러운 때가 언제인가?(신부에게)

술약속 제치고 나를 만나러 올 때다.(최엄지) 약속을 제친것이 아니라 파토난 것이다. 농담이다. 워낙 둘이 집도 가까워 이야기 하면서 영화도 보고 여느 커플들 같이 논다.(한현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우선 내가 놓치기 싫었다. 어느 정도 결혼 이야기가 오가서 언제 할까 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계속 추웠는데 오늘따라 날씨도 좋고 구름도 없어서 우리를 축복해 주는 것 같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

푸켓으로 간다.

-첫날밤은 어떻게 계획중인가?

끝나고 개그맨들끼리 피로연을 하는데 받아먹는 술 양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허니문 베이비를 만드는 것은 어떤가?

그러면 너무 좋겠다. 하지만 그것도 생겨야 그런 것이다. 계획은 그렇지는 않다.

-개그맨들과 친한가?

(예비신부가)정주리와 동갑이라서 친하다. 나 빼고도 둘이도 만나고 하더라.

-예비신부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개그맨이 있나?

한현민씨다.(최엄지) 솔직히 이야기 하라.(한현민) 김준호가 좋다. 개그도 재미있고, 잘생겼다.(최엄지)

-누가 가장 부러워 하나?

정주리가 가장 부러워 한다. 솔로로 길게 지낸 사람이라서 그렇다. 김재우, 백보람도 부러워 한다.

-가장 결혼을 빨리 했으면 좋겠는 동료는?

우선 정주리다. 같이 코너를 해서 그런지 몰라도, 누가 좀 데려갔으면 좋겠다. 더 놔뒀다가는 그사람 시집 못간다.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

서로 다른 둘이 하나가 됐다. 잘 살겠고, 행복한 모습, 알콩달콩 예쁜 모습 보여주겠다.

[사진=백년가약을 맺는 최엄지(왼쪽), 한현민]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