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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낼 리더쉽을 발휘할 것인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5. 20:33
창조한국당이 대선패배 뒤 ‘붕당’까지 거론될 정도의 내부적 불협화음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3일 당 주요인사 26명이 사실상 탈당을 선언한데 이어 이튿날인 14일에는 당 창당준비위원장과 공동대표, 최고위원 등 당 수뇌부마저 당을 떠났다.
창조한국당의 위기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꾸준히(?)이어져왔다.
당 내부로부터 문국현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당화’ 우려와 이른바 ‘당 차입금 논란’(본보 1월 25일자 기사 참조)속에서 김갑수 창조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달 중순 탈당했는가 하면 같은 달 30일 이정자 공동대표를 비롯 이용경, 김영춘, 전재경, 정범구 등 최고위원은 2선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뒤이어 17대 대선 당시 문국현 대선후보캠프에서 활약했던 핵심인사 26명의 13일 탈당선언 직후 심각한 위기감이 창조한국당을 휘감았다. 각 정당·정파가 총선기획단 등을 꾸리고 총선준비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시 더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그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이정자 전 공동대표, 정범구 전 최고위원, 이근우 광주시당 위원장, 주선국 대구시당 위원장 전·현직 간부 4명은 14일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창조한국당 측은 “대선체제에서 총선체제로의 전환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인재영입작업은 물론 총선기획단 성격의 ‘총선승리본부’ 구성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견도 전했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 오는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 켜졌다는 설명이다.
文, ‘승리본부장’으로 옷 갈아입었으나...
창조한국당의 위기는 13, 14 양일간 정점을 찍었다.
곽광혜 대변인 등 팀장급 이상 간부가 일부 포함된 당 주요인사 26명은 13일 문 대표 홈 페이지에 문 대표를 겨냥, 강도 높은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들은 이날 ‘창조한국당과 문국현 대표에 대한 미련을 접으며-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당은 희망이 없습니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대선이후 대선평가와 당 체제정비, 총선방침 수립과정에서 보여준 문 대표와 창조한국당의 모습으로는 더 이상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할 희망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사실상 탈당의 변.
또한 이들은 “공당으로서의 문제해결능력은 물론 최소한 지켜야 할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대선평가와 공당으로의 신속한 체제 정비, 개방적인 총선전략 마련 등을 문 대표에게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이 이들이 가진 불만의 핵심이다.
14일에는 이 전 공동대표, 정 전 최고위원, 이 광주시당 위원장, 주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창조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 “창조한국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국 정치를 업그레이드시켜 보겠다는 우리들의 정치실험은 실패했음을 자인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진로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당을 떠나가는 동지들을 말릴 대의명분이 없음을 통감하며 그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이 문 대표 ‘사당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이와 관련 김동규 창조한국당 대변인은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원이 3만 5000명이다. 이 분들(26명) 중에 당원은 8명 뿐”이라며 “대선캠프 중심으로 꾸려졌던 당이 총선을 대비키 위해 축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다 함께 가지 못해 아쉽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최고위원들의 2선 후퇴 움직임에 대해 “문 대표가 전면에 나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이 당 운영에 효율적이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총선승리본부’로 당무가 다 넘어갈 예정이다. 조만간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문 대표를 승리본부장으로, 그리고 부 본부장에 명망 있는 인사들을 기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발족시킨 ‘총선승리본부’의 구체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계안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이용경 전 KT 사장, 전세일 전 세브란스 병원장 등을 당 특별 고문으로 모시기로 했으며 그들 역시 이를 수락했다”고 강조한 뒤 “문 대표가 현재 외부 인재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4668&gb=da
창조한국당의 위기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꾸준히(?)이어져왔다.
당 내부로부터 문국현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사당화’ 우려와 이른바 ‘당 차입금 논란’(본보 1월 25일자 기사 참조)속에서 김갑수 창조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달 중순 탈당했는가 하면 같은 달 30일 이정자 공동대표를 비롯 이용경, 김영춘, 전재경, 정범구 등 최고위원은 2선으로 물러나기도 했다.
뒤이어 17대 대선 당시 문국현 대선후보캠프에서 활약했던 핵심인사 26명의 13일 탈당선언 직후 심각한 위기감이 창조한국당을 휘감았다. 각 정당·정파가 총선기획단 등을 꾸리고 총선준비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시 더더욱 그러하다.
게다가 그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 이정자 전 공동대표, 정범구 전 최고위원, 이근우 광주시당 위원장, 주선국 대구시당 위원장 전·현직 간부 4명은 14일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창조한국당 측은 “대선체제에서 총선체제로의 전환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한 인재영입작업은 물론 총선기획단 성격의 ‘총선승리본부’ 구성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견도 전했다. 문 대표를 중심으로 오는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 켜졌다는 설명이다.
文, ‘승리본부장’으로 옷 갈아입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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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2008 데일리서프라이즈 |
곽광혜 대변인 등 팀장급 이상 간부가 일부 포함된 당 주요인사 26명은 13일 문 대표 홈 페이지에 문 대표를 겨냥, 강도 높은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들은 이날 ‘창조한국당과 문국현 대표에 대한 미련을 접으며-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당은 희망이 없습니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대선이후 대선평가와 당 체제정비, 총선방침 수립과정에서 보여준 문 대표와 창조한국당의 모습으로는 더 이상 ‘사람중심’의 가치를 실현할 희망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사실상 탈당의 변.
또한 이들은 “공당으로서의 문제해결능력은 물론 최소한 지켜야 할 인간에 대한 예의조차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올바른 대선평가와 공당으로의 신속한 체제 정비, 개방적인 총선전략 마련 등을 문 대표에게 제안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이 이들이 가진 불만의 핵심이다.
14일에는 이 전 공동대표, 정 전 최고위원, 이 광주시당 위원장, 주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창조한국당을 떠나며’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 “창조한국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한국 정치를 업그레이드시켜 보겠다는 우리들의 정치실험은 실패했음을 자인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진로와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당을 떠나가는 동지들을 말릴 대의명분이 없음을 통감하며 그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이 문 대표 ‘사당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이와 관련 김동규 창조한국당 대변인은 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원이 3만 5000명이다. 이 분들(26명) 중에 당원은 8명 뿐”이라며 “대선캠프 중심으로 꾸려졌던 당이 총선을 대비키 위해 축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다 함께 가지 못해 아쉽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최고위원들의 2선 후퇴 움직임에 대해 “문 대표가 전면에 나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것이 당 운영에 효율적이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총선승리본부’로 당무가 다 넘어갈 예정이다. 조만간 인선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문 대표를 승리본부장으로, 그리고 부 본부장에 명망 있는 인사들을 기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발족시킨 ‘총선승리본부’의 구체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계안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이용경 전 KT 사장, 전세일 전 세브란스 병원장 등을 당 특별 고문으로 모시기로 했으며 그들 역시 이를 수락했다”고 강조한 뒤 “문 대표가 현재 외부 인재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4668&gb=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