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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5. 17:53

창조한국당 예비후보 정구철(55) 교수는 이번 18대 총선출마 배경으로 ‘차세대에 희망주는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 말한다. 대학강단에 서있는 그로서 당연한 철학이다. 또한 오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개선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한다. <제주의소리>가 그를 만나 정구철 예비후보의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를 밝힌 정구철 창조한국당 예비후보는 탐라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제주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독일 쾰른체육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러기에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글로벌 시대의 글로벌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한다.

정구철 교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낙후된 제주경제를 지역총생산량(GRDP) 기준 4만 달러 시대를 자신이 열겠다며 단단한 각오와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선 우리 사회 보수와 진보의 균형을 유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절대권력은 받드시 부패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자고 강조한다. 그 중심에서 창조한국당과 자신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국민과 제주도민, 서귀포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국회가 법률적으로 보장한 제주4.3위원회의 폐지를 인수위가 논하는 것은 분명한 월권임을 지적했다. 현명한 유권자들은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며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다음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인, 정구철을 뽑아주리라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 탐라대 정구철 교수가 18대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당.신.멋.저!'라는 총선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유권자들에게 ‘정구철, 이런 예비후보다’라고 소개한다면?
저를 소개한다면 첫째, 세계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는 후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둘째 제주도 스포츠산업 7000억원에 대한 비전을 최초로 제시한 학자다. 스포츠산업을 제주의 대표산업 중 하나로 발전시켜 오는 2013년까지 1조3000억원 이상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셋째 세계적인 인적네트워크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수 없는 확실한 차별점이자 장점이다. 제주도의 국제화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2011년 대구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숨은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제주도 환경의 가치에 대한 이해가 남다른 후보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현재 대학교수 신분이다. 안정된 직업에도 불구하고 굳이 정치인이 되려 하는 배경은?
55년을 살아왔다. 성인이 되면서 가정을 꾸리고 가정을 섬기며 살아왔다. 간단히 말하면 이제 우리 사회를 섬겨보고자 선거에 뛰어들게 됐다. 정치발전의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대학에서 매년 많은 학생들을 졸업시켜 사회로 내보낸다. 그러나 그들 모두에게 안정된 직업을 찾아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실사구시의 학문을 하는 사람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학문을 우리 사회발전에 적용하는데 앞장서 왔다. 학생들에게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 그리고 과거에는 돈이 없으면 선거도 할 수 없었던 구조지만 지금은 큰 경제부담 없이도 선거를 치를 수 있고 당선도 할 수 있는 선거의 틀이 갖춰졌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 국회의원에 정 예비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유권자들에게 밝힌다면?
요점만 줄여 말하겠다. 저는 이 시대의 콘셉트에 맞는 대표자라고 본다.  점차 침체되고 있는 제주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후보다. 즉 법률적 토대를 마련해 자치체제의 완성과 차세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 특히 산남북 불균형으로 열악한 서귀포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주를 위해서 ‘반드시 이것만은 이루겠다’ 는 것이 있나?
거듭 강조하지만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을 우선 하겠다. 현제 제주도는 지역총생산량(GRDP) 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1만4000달러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것을 4만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중인 대형건설프로젝트들과 혁신도시, 제2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제2관광단지 등과 같은 대형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항공운항권도 반드시 제주도로 이관돼야 한다. 둘째 제주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가 모범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 정부차원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 셋째 이명박 정부의 제주공약중 특히 제2국제공항 건설과 법인세 인하, 도 전지역 면세화 등은 조기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 법령을 만들겠다. 넷째 감귤수요의 다각화를 이루겠다. 농촌출신 의원들과 연대를 통해서 계절과일인 감귤수요를 다각화 한다면 지금처럼 감귤이 위기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바다목장 조성사업과 친환경 축산업 등에도 국제경쟁력 극대화의 방안과 발전토대를 만들겠다. 그 외에도 동북아 교육 중심지, 세계적 규모의 크루즈항 건설, 세계자연유산 지정에 따른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생태관광자원화 등도 해야할 일이다. 특히 2011년 지구환경회의를 유치하겠다. 이밖에도 서귀포시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는 상징적 건축물을 시가지 중심에 세우겠다.

- 제18대 총선은 한나라당 집권 후 치러지는 첫 선거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나?
지난 10년 동안 진보성향의 우리 정부는 많은 일을 해왔다. 특별히 정치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들로 국민들을 섭섭하게 했고 결과적으로는 대선에서 참담한 결과를 얻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균형된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균형을 조정한다. 역사를 통해 절대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엄청난 대가를 치룬다는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 따라서 지난 대선의 결과도 우리 정치발전의 과정서 집권세력이 진보에서 보수로 역할이 바뀌었을 뿐이다. 과거 10년의 경험과 발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건전한 진보세력은 우리 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하면서 권력이양도 하기 전인데 인수위가 보여주는 행태는 벌써 우려 수준을 넘게 하고 있다. 보수회귀의 역주행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절대 필요하다. 현명한 제주도민과 서귀포시민 유권자들이 권력 균형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특히 창조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 제주해군기지가 지난 연말 국회에서 ‘민군복합형 기항지’용역 결정이 내려지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갈등은 여전하고 찬반 입장에 따라 해석도 제각각이다.
저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단독 군사시설 건설은 절대 불가하다. 다만 국가안보라는 과제를 무시할 수 없기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 ‘복합형 기항지’이다. 제주는 국제자유도시와 평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관광을 주요 수입으로 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군사기지화로 인한 관광불편을 제공해선 안된다. 지금껏 우리가 익히 경험해온 철조망을 두르고 접근금지 표지판이 매달려 있는, 그래서 불안을 느끼게 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시설로 간다면 제주로선 불행한 일이다. 군함들이 대형크루즈 선박들과 구분해 접안하도록 하는 시설을 만들어 군에서 주장했던 대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현재의 강정마을은 부적절하다. 용역조사를 통해 후보지도 면밀하게 재검토돼야 한다.

   
 
▲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한미FTA 국회비준 문제는 18대 국회 처리 가능성이 높다. 제주감귤 등에 큰 영향을 미칠 한미FTA 국회비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
세계는 이미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 다양한 나라들과 FTA체결은 피할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시대의 조류이고 반대할 마음은 없다. 그러나 제주의 감귤을 비롯한 축산.수산 등 일차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대안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약 5~10년의 완충기간이 필요하다. FTA 시행에 앞서 보호장치와 이익 극대화의 방안이 필요하다. 유연하고 용의주도한 의회내 전략이 필요하다. 도.농 지역출신 의원들과의 적절한 연대를 통해 제주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 이명박 당선인이 제주10대 공약을 후보시절 내놓았다. 공약평가와 우선 추진해야할 공약을 꼽는다면?
이명박 당선인이 우리 제주를 위해 내놓은 10대 공약들은 이미 제주사회에서 대두됐던 내용들이다. 우리는 21세기를 맞고 있고 21세기는 지식산업사회이다. 그에 걸맞은 참신한 공약들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몇가지를 꼽는다면 역외금융센터는 네거티브적인 요소들을 없애고 산남지역에 유치됐으면 한다. 그리고 제주자치도를 완성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정부각료회의에 참석시켜 부처간 협조사항과 현안해결의 길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이밖에 앞서도 말했던 제2국제공항 건설의 조기착공과 관광미항 기능이 우선한 군 복합항 건설, 동북아 교육중심도시, 세계자연유산의 보존과 생태관광자원화, 친환경적인 주거 등이 우선 추진돼야 한다.

- 대통령인수위의 4.3위원회 폐지 움직임이 논란이 됐다. 농업진흥청과 해양수산부 폐지 방침 등도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의 정서와는 반하는 것이다. 어떻나?
4.3위원회는 국회에서 의결해 조직된 특별위원회다. 그런 4.3위원회 존폐를 일개 인수위 또는 청와대에서 함부로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한 작태가 그들의 역사인식과 이명박 정부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일면을 보는 것 같아 벌써부터 우려가 크다. 4.3위원회는 존속되어야 마땅하다. 농진청과 해수부 폐지도 그렇다. 이 당선인 제주공약 중 감귤산업 적극 육성과 바다목장 조성 등이 있는데 농진청과 해수부 폐지하겠다면서 어떻게 그러한 공약을 추진할텐가? 모순이다. 반드시 제고해야할 정책들이다.

   
 
▲ 창조한국당 정구철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창조한국당은 이제 막 출발한 신생정당이다. 신생정당 예비후보로서 총선과정이 녹록치 않을 것 같은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세계7대 무역국가로 발전했다. 일류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우리 정치도 일류가 되어야 한다. 우리 창조한국당이 그 모범이 될 것이다. 지금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을 견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런 유권자들이 많다. 또한 기존 정치세력인 대통합민주신당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도 창조한국당을 많이 지지해주고 있다. 초보 정치인이지만 현장에서 만나는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받고 있다. 유권자들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결과를 확신한다.

- 서귀포시 선거구는 도내 3곳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항간에는 정 예비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염려하는 시각이 있다.
완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을 확인했다. 충분한 가능성과 해볼만한 경쟁임을 확인했다. 희망이 있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있는데 완주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인가.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산남 유권자들은 저에 대한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다. 향후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리면서 저를 아끼고 창조한국당을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겠다.

- 끝으로 제주도민 그리고 서귀포시민 유권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겨 달라.
매년 제주도의 젊은이 약 7~8천명이 새롭게 우리 사회에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특별한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고 외지로 나가고 있다. 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주지 못한다면 우리 제주의 미래는 참담할 수밖에 없다. 저를 지지해주시면 반드시 GRDP 4만달러의 시대를 열겠다.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제주와 서귀포시를 만들겠다. 개발이익금과 일정 투자기간이 지난 후부터의 수익 중 일부를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게하는 법안을 만들어 차세대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제주도민의 숫자를 말할 때 흔히 100만 내외도민이라 한다. 그중 반은 제주를 떠나 살고 있는 분들이다. 제주를 100만명이 실제로 사는 복잡한 도시보다 60~70만명이 살면서도 100만명이 사는 도시의 경제효과를 갖게 한다면 더욱 쾌적한 도시가 되지 않겠나. 제가 만든 ‘당.신.멋.저!’라는 케치프레이즈처럼 당당하고 신나고 멋있는 제주를 저 정구철이 만들겠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