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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반대] 서울대 교수 381명 반대성명 “대운하, 엄청난 재앙 부를 것”

jejutaxitour 2008. 3. 10. 21:40

서울대 교수 381명 반대성명 “대운하, 엄청난 재앙 부를 것”


  •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모임’ 소속 교수들이 10일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 계획의 백지화와 조속한 공개토론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서울대 교수 381명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은 10일 성명서 발표와 함께 반대 서명에 참여한 381명의 교수 명단을 공개했다. 서명 참여 교수는 전체 서울대 교수 1751명의 21.8%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서울대 교수 7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 모임은 이날 서울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 건설 계획이 정말 실행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한반도 대운하 추진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삼면이 바다인 국토 환경에서 손쉬운 해양 물류를 외면하고 운하를 파겠다는 것은 반경제적”이라며 “엄청난 환경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반환경적이고, 대운하 예정지에 수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반문화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대운하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들과 공개토론, 대운하 반대 미술 전시회 등을 열고 대운하에 반대하는 전국 교수 모임도 만들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기사입력 2008.03.10 (월) 19:28, 최종수정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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