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비례대표 1인 발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날 세계화 시대 속에서 우리 경제는 급속히 국제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실현해가고 있는 나라로서 또 경제적, 문화적 리더로서 아시아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우리사회에도 다문화가정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이제 다문화가정은 우리시대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현재 결혼하는 8쌍 중 1쌍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고, 농촌의 경우에는 41%가 외국인 여성을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에 새로운 구성원으로 오신 분들과 이분들이 낳은 자녀들은 역시 대한민국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 분들은 많은 차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을 철폐하고 대한민국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나라’로 변모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사람과 기술과 투자가 몰려오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저희 창조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중 한 분을 국민 여러분들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이주여성으로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고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헤르난데즈 주디스 알레그레’ 씨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15년 전 한국남성과 결혼한 동시에 우리나라에 거주하게 된 다문화 가정의 표본입니다.
인종차별과 편견이라는 벽을 넘지못해 필리핀에서 교육중인 두자녀를 그리워하는 모정의 어머니인 동시에, 생계를 위해 현재는 영어학원 강사로 맹렬하게 활동 중인, 그야말로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두 자녀의 어머니로 오늘도 소중한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창조한국당은 이미 지난 대선에서 이주 여성의 인권보호와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약속드린바 있습니다.
저희 창조한국당은 우리 사회가 여성에 대한 단순한 인식의 한계를 넘어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을 배려해주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창조한국당이 오늘 비례대표 후보자 중 한 분으로 주디스씨를 소개해드린 것은 그런 약속을 국민여러분께 지키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총선이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는 사람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께서 이번 총선에 저희 창조한국당에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반드시 사람이 존중받고 아껴지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 3월 10일
창조한국당 대표 문국현